■ 조승빈 / 대신증권 연구원
[앵커]
코스피 상장사들의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.매출은 제자리걸음 했는데,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익 지표는 대폭 개선됐습니다. 이유가 뭘까요.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 연결해 알아봅니다.
[인터뷰]
안녕하십니까.
[앵커]
코스피에 상장된 514개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이 나왔는데요.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.64% 느는 데 그쳤습니다. 이유가 뭔가요?
[인터뷰]
우선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. 지난 2분기에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.6% 감소했습니다.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됩니다.
또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CRB지수는 지난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8.2% 하락했습니다.
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제품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매출에는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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